롯데百, 30년史 담은 '타임캡슐' 묻는다

   
타임캡슐 측면
 
롯데백화점은 13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소공동 본점 정문 앞에 자사 백화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소망을 담은 부피 1㎥ 크기의 타임캡슐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타임캡슐 행사장엔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와 신영자 사장 등 16명의 본사 임원과 함께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최우수 고객 3명 등이 참석한다. 롯데백화점 타임캡슐엔 이들 고객 3명의 롯데백화점에 얽힌 추억과 개인적인 소망을 담은 물건을 타임캡슐에 넣을 계획이다.

고객이 직접 표지모델로 등장한 ‘에비뉴엘 잡지 08년 4월호’, 베트남 롯데스쿨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던 조세현 작가의 ‘아름다운 사진전’ 리플렛, 고객이 손녀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반지 등도 그것이다.

롯데백화점 본사 임직원 명함과 사진, 롯데쇼핑 30주년 사사와 사보, 각종 감사품 등도 실물과 USB 형태로 타임캡슐에 함께 묻힌다. 타임캡슐에 들어갈 물건중 주목받는 것은 고등학교 국사교과서다.

롯데백화점에선 한국사가 임직원 진급시험 과목에 해당하는 등 다른 기업과의 차별성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묻히는 타임캡슐은 20년 후인 오는 2029년 11월15일 개봉할 예정이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 이사는 “타임캡슐 설치는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소중히 보관, 미래에 열어보았을 때 감동과 기쁨까지 전해주는 이벤트”라며 “롯데백화점의 현재를 만들어준 고객과 임직원의 물품은 20년뒤 귀중한 역사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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