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 예상치와 실제 생산량간의 차이인 23만t에 대해서도 전량을 추가로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키로 했다.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23만4000t이 늘어난 총 491만6000t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10헥타르 기준으로 약 534kg에 달하는 것으로 사상 최고의 수확량이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달 6일 금년도 쌀 생산량을 468만2000t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올해 실제 쌀 생산량이 예상량보다 23만4000t이 늘어난 총 491만6000t에 달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실제 생산량과 예상량의 차이인 23만t에 대해서도 당초 계획대로 추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 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를위해 농식품부는 이번주부터 지역별 및 농가별로 매입물량을 신속 배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추가 매입해 격리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일정기간 시장에서 방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매입량 확대에 따른 재고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일정물량의 재고미는 국내 쌀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방법으로 특별처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정부의 쌀 매입량은 공공비축미 37만t을 포함해 추가 매입량 총 34만t을 합쳐 모두 71만t에 달하게 됐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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