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음성 모바일서비스 시장 규모 올해 4조원 넘는다

  • 모바일 데이터 시장 성장폭 확대

음성 서비스를 제외한 비음성 분야의 모바일 서비스 시장 규모가 올해 4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IT 산업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모바일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 서비스 시장은 18조7279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에서 음성 서비스를 제외한 단문메시지(SMS),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및 모바일 컨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시장 등 비음성 분야의 매출 비중은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하면서 4조12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음성 서비스를 SMS와 MMS, 기타 데이터로 분류할 경우 개인간 SMS는 전년 대비 12.1% 성장한 8072억원, MMS는 21.3% 성장한 1206억원, 기타 데이터는 11.7% 성장한 3조1979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비음성 서비스 매출 중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기타 데이터에는 SMS와 MMS를 제외한 이메일이나 음악,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와 애플리케이션들이 포함돼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시장 활성화에 따라 국내 비음성 서비스 매출은 2013년까지 연평균 8.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5조581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인규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에 자극 받은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단말기 업체, 플랫폼 업체들이 잇달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선보이면서 관련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시장 성장에 촉진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애플의 앱스토어 성공에는 네트워크 이용 요금을 별도로 지불할 필요가 없었으며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지원하는 수익 구조가 합리적으로 편성돼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