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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지원프로그램인 ‘크레파스(CrePas : Creative Partnership)’를 발족했다. |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해 '보는 휴대폰' 시대를 활짝 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성공은 협력사와 함께 하는 상생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삼성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은 지난 2005년 4600여억 원을 투자해 천안에 세계 최초 4세대 AMOLED 전용라인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꿈에 불과했던 AMOLED의 양산화를 이뤄 내며 성공신화를 만들어 냈다.
또 지난 해 11월 출범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창립 1년 만에 명실공히 디스플레이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AMOLED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비는 물론이고 필수 소재도 갖추지 못한 척박한 환경에서 양산이라는 꿈을 실현하고 세계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사업 초기부터 함께 해 온 협력회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AMOLED 사업이 질적으로 발전하려면 핵심 후방산업군인 소재·장비분야의 동반 성장이 필수적이다.
AMOLED 국내 유기재료업체들은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해 60%에서 올 해 96%에 이르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장비에서도 국산화 작업이 진행됐다.
AMOLED 핵심 장비인 ‘건식식각장치’ 기술은 현재 일본 업체가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국산 장비업체를 과감히 선택해 AMOLED 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국내 협력사와 함께 해야 우리만의 산업인프라가 만들어 진다는 신념을 갖고 지난 8월부터‘크레파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크레파스는 협력사의 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개발 과제에 포함시켜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파트너로 선정된 협력업체는 아이디어의 성격에 따라 투자·특허취득 등 각 부문별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원을 받아 자체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협력업체의 경영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장비 국산화·원가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했다.
창조적 상생경영으로 성공을 거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창조적 성과하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SMD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호문 SMD 사장은 “기업은 글로벌 경제라는 생태계에서 살아 숨쉬는 생물”이라며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적·전문적·창조적·현지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SMD는 앞으로 전 직원 자원봉사 참여율을 90%대 후반으로 높이고 소액기부 활동인 ‘사랑의 클릭’과 봉사활동의 전문성 제고와 생활화를 위한 모듈형 봉사활동 제도, 1부서 1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경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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