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석 동양證 센터장 "코스피 2010년 2120P 가능"

서명석 동양종합금융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코스피(KOSPI)지수가 212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센터장은 1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10년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지속,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내수시장 확대, 그리고 국내기업의 이익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상승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2010년 코스피지수의 목표치는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인 1.6배를 적용·산출된 2120포인트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의 회복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제위기의 원인을 바로잡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리밸런싱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국내 경제는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2008년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로 전환한 뒤 2010년에는 93조원으로 사상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또 글로벌 경쟁 업체들과는 달리 신흥국에 과감한 영업전략을 펼쳤던 국내 업체들이 신흥국 내수시장의 성장에 의해 크게 향상시킨 글로벌 시장점유율과 매력적인 벨류에이션 수준 등을 감안할 때도 내년 증시는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서 센터장은 "출구전략 리스크가 높지 않고,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시장에는 호재"라고 진단했다. 그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며 향후 금리인상이 되더라도 펀더멘털의 개선을 근거로 결정될 것"이라며 "금리가 인상되면 주식시장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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