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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슬람금융 국제컨퍼런스'에 앞서 이창호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
말레이시아 이슬람금융위원회(MIFC)와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날 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시 자금조달 및 투자기회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외 금융기관과 관계기관, 투자자 등에게 이슬람 시장에서 투자 기회와 자본조달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창호 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 금융기관의 이슬람 금융시장 진출과 관련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며 "특히 '이슬라믹 인덱스'도입을 검토하는 등 이슬람 금융 인프라 확충 노력과 이슬람 금융권과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금융위 상임위원은 "국내 이슬람 금융 발전을 위해 각국 금융당국과 상호 협력하고 정보 교류를 지속하는 한편 업계 전문가와 공동연구를 통해 금융제도 개선 등 환경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 및 금융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다토 유슬리 유소프 말레이시아거래소 이사장은 국제적인 이슬람금융허브로 발돋음하는 말레이시아 시장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다토 닉 람라 말레이시아 증권관리 위원회 부위원장,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이슬람금융상품 및 자금조달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8월 세계 최초 장내 이슬람 금융거래시스템인 BCH(Bursa Commodity House)를 말레이시아거래소에 납품한 바 있으며, 이슬람 금융 발전과 관련한 협력 강화와 이슬람권 증권시장과의 관계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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