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2010년 '블루리본(Blue Ribbon)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은 숙명여대 창학 2캠퍼스 전경. |
블루리본 프로젝트는 숙명여대를 상징하는 청색(Blue)과 혁신을 통해 재탄생(Reborn)하겠다는 목표를 담고있다.
즉 대학개혁 추진과 성공 의지를 청색리본(Blue Ribbon)으로 상징화한 것이다.
◆재학생 및 대학 경쟁력 강화
지난해 9월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인문적 소양, 창의적 전문지식, 이타적 열정,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시스템 개선과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숙명여대는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대학 비전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컨설팅을 실시해 5개 전략방향과 17개 전략과제를 결정했다.
'미래인재 육성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이라는 미션 아래 새 교육목표를 제시하고 교육 개혁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다.
이같은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토대가 바로 '블루리본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숙명컬러 강화사업'과 '대학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이원화해 추진한다.
재학생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숙명컬러 강화사업은 재학생들의 다문화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다.
오는 2012년에는 숙명여대 재학생 절반이 교환학생 또는 숙명문화원(해외에 있는 숙명여대 분원)의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 한 학기 이상 해외에 체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숙명여대는 직무역량지표(SM-CLA)를 개발해, 입학 당시보다 졸업할 때 역량지표가 20%이상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사회공헌모델 제시
이번 블루리본 프로젝트에는 대학의 새로운 사회공헌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숙명여대의 재도약 의지가 담겨있다.
지역핵심인재 전형을 통해 발굴한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한다. 미취업 졸업생들을 위한 '학사후 과정'을 마련해 교수와 학생 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한 '평생 멘토제'로 맞춤형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개방형 지식공유시스템인 'SNOW 2.0'을 업그레이드해 지식공헌 사업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SNOW 2.0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의 강의를 한글로 볼 수 있는 오픈지식 플랫폼이다.
앞으로 숙명여대는 블루리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객관적인 내부 평가시스템을 확립할 예정이다. 또 주기적으로 프로젝트 성과를 평가해 이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도 받을 계획이다.
교내 구성원들과 프로젝트의 비전 및 목표를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프로젝트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대학본부의 리더십과 책무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숙명여자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숙명여대의 정체성을 보다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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