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행장 "올해 60조 금융지원..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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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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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4일 "올해 수출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목표액을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0조 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국내 경제는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산업과 차세대 수출산업 육성을 통해 선진일류국가 대열에 진입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올해는 그간 준비해온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 본격 시행함으로써 수출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경제의 허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 등의 국가 전략부문을 우선 지원해 국내 기업의 세계 녹색시장 진출을 선도하고 기존 수출산업의 녹색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전산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하도록 지원체제를 갖추는 한편 수출잠재력은 높으나 고위험 산업인 영화, 게임 등 문화콘텐츠 산업과 한식의 세계화를 지원함으로써 한류 확산을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원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 광구매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펼치고 플랜트.인프라 건설과 자원개발에 진출할 수 있는 패키지형 사업 발굴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국가전략산업 지원을 통한 고용창출형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고생을 무릅쓰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각고면려(刻苦勉勵)'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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