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컨셉은 ‘Simple to Easy’로 깔끔한 디자인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의 직관성을 강화하는 한편, 웹 표준화를 통해 속도 및 확장성을 제고했다. 무엇보다 고객의 실질적인 쇼핑경험을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사이트를 개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롯데닷컴ㆍ롯데백화점으로 이루어진 기존 2대 매장을 영플라자와 롯데맨즈가 추가된 4대 매장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25개에 달했던 기존 대(大)카테고리를 7개로 축소했다는 점이다. 상품을 구분하는 체계 역시 4단계에서 3단계로 변경했다. 또 메인 페이지의 길이를 기존의 1/4 수준으로 축소해 과도한 스크롤 다운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했다.
유용한 쇼핑 팁을 제공하는 이색 정보 코너와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신규 서비스 코너도 신설됐다.
전면 최상단에 배치한 ‘쇼핑기획전’ 코너에서는 롯데닷컴 내 어떤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는지 두 달치 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ㆍ아이템ㆍ인기검색어별 기획전 검색이 가능하다.
‘랭킹존’에서는 1~30위까지의 인기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판매량ㆍ상품평ㆍ위시리스트 3가지 기준이 고려된 인기순위가 일 단위와 주 단위로 제공된다. ‘신상존’을 통해서는 신규입점 브랜드와 신상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금주의 HOT신상’도 살펴볼 수 있다. 로그인 시 단골고객에게만 보여지는 ‘횡재코너’를 통해서는 평상시와 다르게 큰 폭으로 할인되는 횡재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새롭게 ‘e-쿠폰몰’도 오픈했다. 커피ㆍ도넛ㆍ아이스크림전문점과 레스토랑, 호텔뷔페, 시네마 등 다양한 상품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지류형태로만 출력 가능했던 e-쿠폰을 고객편의 차원에서 휴대폰 SMS로도 받아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 ‘도서몰’을 마련해 고객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다.
김경호 롯데닷컴 마케팅실장은 “이번 개편은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주도해온 국내 최초의 인터넷쇼핑몰로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 중심의 쇼핑몰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며 “리뉴얼된 롯데닷컴은 단순히 보기 좋은 사이트를 넘어 고객 입장에서 정말 이용하기 편리한 쇼핑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닷컴은 사이트 개편과 함께 기존 대문자 타입에서 소문자 타입으로 교체한 BI를 새롭게 선보였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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