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찬 섬산련 회장 "2010년을 섬유·패션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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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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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사진)이 2010년을 섬유·패션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힘과 지혜를 모아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노 회장은 이날 섬유센터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 섬유업계가 균형 있는 생산기반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작년 섬유수출은 2008년(133억달러) 대비 12.6% 감소한 116억 달러를 나타냈다"며 "올해는 '섬유수출 131억 달러 달성', '스트림간 협력', '신시장 개척',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 전략'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올해는 슈퍼섬유와 나노섬유, 스마트섬유, 친환경섬유 등 4개분야 110개 과제를 중심으로, 총사업비 1조 6000억원의 규모의 투자계획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노 회장은 특히 섬유수출을 지난해 116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212억달러로, 섬유생산액은 38조원에서 56조원으로, 고용은 25만명에서 34만명으로, 신섬유 비중은 25%에서 55%로 확대해 신섬유개발을 통한 국가 녹색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장기적인 추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주호영 특임장관, 임채민 지식경제부 장관, 노철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 등과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섬산련은 "이번 행사가 국내 섬유·패션산업을 선진국형 고부가치산업으로 개편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을 알리고 각계각층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국제무역경영연구원 금진호 회장,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송영선 국회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노철래 국회의원, 대한민국 정부 주호영 특임장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송광호 국회의원, 지식경제부 임채민 차관, (주)서광 장익용 회장(한국섬유산업연합회 명예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안윤정 회장, 앙드레김아뜨리에 앙드레김 대표이사.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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