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미국) 행정부의 의지와는 별개로 비준 동의라는 게 정치권에 가 있으니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국회비준 시기에 대해서는 "제일 좋은 것은 서로 비슷한 시기에 하는 게 좋다"며 "그런데 저쪽에 대한 전망이 아주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리가 섣불리 가는 것보다는 저쪽과 비슷하게 맞춰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쨌든 우리가 몇 발짝이라도 앞서 가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은 아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타결한 협정을 수정하는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그런 입장은 미국 측에 잘 전달돼 있다"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또 한.EU FTA와 관련, "번역작업이 진행 중인데 3월까지는 끝내고 예정대로 3~4월 중에 정식서명을 한 뒤 비준 절차를 밟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거대 경제권인 미국과 EU와 협상을 타결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신흥 경제권, 특히 새롭게 등장하는 또는 경제 성장 속도가 아주 빠른 나라들과 지속적으로 (FTA를) 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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