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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임세령, 대상그룹서 외식사업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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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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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지난해 2월 이혼한 임세령 씨가 친정집인 대상그룹서 진행하고 있는 외식업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상그룹 내부 직원에 따르면 임 씨는 이혼 후 대상그룹 외식부문 계열사 와이즈앤피에서 런칭한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 경영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이미 대상그룹 내 직원들 사이에서는 임 씨의 이 같은 행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대상그룹의 한 직원은 “사내에서는 이미 임세령이 대상그룹의 외식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며 “임 씨가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2대 주주이므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임세령 씨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 회장의 맏딸이다.

여동생인 임상민 씨가 현재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전체 주식의 38.36%를 소유하고 있으며, 임 씨는 동생의 뒤를 이어 20.41%의 주식을 보유했다.

임 씨는 현재 대외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대상그룹 내의 직위나 특별한 직업이 따로 없는 상태다. 하지만 대상홀딩스의 2대 주주로서 이번 외식업과 같은 신규 사업의 경영에 가담할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향신료 음식문화가 발달한 아시아 각국의 요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다.

현재 이 레스토랑의 명의는 와이즈앤피의 김성태 대표로 돼 있다.

와이즈앤피는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규모는 실내 30석, 테라스에 80석 등 총 110석으로 식사와 함께 주류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대상그룹 측은 임세령 씨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레스토랑 오픈 초에 임세령 씨가 개입했다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임세령 씨는 현재 아이들 키우기에만 전념하고 있어 경영에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외부에서 영입한 김성태 대표가 터치 오브 스파이스 운영을 맡고 있다”고 더붙였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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