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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한파 특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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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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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반구를 강타한 '글로벌 한파'로 인해 유화업계가 난방유 소비 증가 등의 한파 특수를 누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난방유 소비가 증가하면서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어 유화업계가 호재를 맞고 있는 것. 아울러 재고 감소와 가동률 회복 등 유류 시장 전반의 개선 효과가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등유는 일반적으로 동절기가 도래하면 가격 상승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제품이다.

난방유와 경유를 포함한 중간유분인 등유가격은 난방수요 증가와 블랜딩 수요로 인해 급격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영국과 미국 북동부 지역의 한파로 인한 난방유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난방유 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시아와 미국의 제트유(항공유)소비 증가세와 북유럽의 타이트한 중간유분 수급상황은 중간유분 가격 상승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기상 변화와 경기회복, 환율 등으로 인해 1월 첫째주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를 돌파한 상태다.

싱가폴 단순 마진은 현재 배럴당 7달러를 기록했다. 복합마진도 배럴당 평균 6.3달러 상승해 배럴당 9.4달러로 마감했다.

원료가격 효과를 감안하지 않을 경우 단순 마진은 배럴당 3달러 수준이며 복합 마진은 5.4달러 수준이다.

지난주 석유화학 제품 가격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크래커 트러블로 인해 시장 분위기는 초과 수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필렌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원재료인 벤젠의 강세로 스티렌모노머(SM)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세계 주요국의 경기지표도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혹한의 영향으로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낙관적 경기전망이 잇따르고 있어 시장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석유화학 등 사업분야의 석유제품 소비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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