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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를 위한 전시회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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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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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서 열리는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서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특별부스를 마련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림책 일러스트 국제 공모전인 ‘볼로냐 국제 그림책 콩쿠르’ 수상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이 국내 처음으로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탈리아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작품을 비롯해 20개국, 81명의 작가 450여 점의 원화를 선보인다.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은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1964년부터 열리고 있는 '볼로냐 아동 도서전'의 이벤트 중 하나로  43회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의 주빈국인 한국은 작년 공모전에서 한국 작가 한재희·정지예·장호 3명이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정지예의 자수를 이용한 작품과 장호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작품은 특히 눈에 띈다. 이밖에도 세계각국 작가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 원화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익숙한 동화나 이야기의 삽화들이 많이 전시돼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즐길만하다. 전시회장은 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온 가족 관람객으로 붐빈다.

 볼로냐국제그림책 원화전을 기획한 에이모션 측은 “경인년을 맞아 호랑이띠 무료 관람, 관람후기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며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의 관람객들이 미술전의 감동과 함께 활기차고 행복한 마음까지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유치원 및 초·중·고생 7000원이다. 전시 기간에는 '어린이 체험 미술교실'도 열린다. 문의 2106-5484.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asrada8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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