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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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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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트인 가전업체 바이킹과 전략적 제휴

   
 
  LG전자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오른쪽)과 바이킹레인지 프레드칼 회장
  이 21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전략적제휴를 맺고 악수를 하고 있다.
LG전자가 2014년 빌트인 가전 사업 1조원 매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21일 LG전자는 세계적인 빌트인 가전업체인 '바이킹레인지'와 전략적 제휴(strategic alliance)를 맺고, 기술교류·자재공동구매·제품상호공급(OEM방식)·미국 내 바이킹 유통망 공유 등을 합의했다.

바이킹은 전세계 최상위층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빌트인 가전보다 약 30% 이상 고가의 최고급 빌트인 주방가전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LG전자는 바이킹의 미국 유통망을 활용해 자사 빌트인 제품 판매 루트를 더욱 넓혔다. LG전자는 1분기에 고급 빌트인 주방가전 컬렉션인 'LG 스튜디오 시리즈'를 바이킹의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전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은 연간 400억 달러 규모다. 미국은 전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의 4분의 1 상당을 차지한다.

LG전자는 바이킹과의 제휴를 계기로 미국은 물론 전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을 본격 공략, 2014년 빌트인 가전 사업 연간 매출 1조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HA(Home Appliance)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최고급 빌트인 가전 제품의 아이콘인 바이킹과 제휴로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전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분수령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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