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B은행 인수 가능성 높아
-1개월내로 개인금융활성화 방안 마련할 것
민유성 산은금융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금호아시아나 그룹 구조조정에 대해 원칙대로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민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 강연회'에서 "재무적 투자자(FI)들과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1만8000원에 인수해주는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금호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의 구조조정도 원칙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그룹 구조조정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나올때마 우왕좌왕 할 순 없다"며 "채권단의 합의 및 신규 자금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FI들이 내놓은 대안을 무작정 믿고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21일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금호산업에 2조20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해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은데 따른 것이다.
이어 그는 "우리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투자이익은 투자자들과 형평성 있게 나눌 것"이라며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대우건설 FI들이 조기에 회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을 내놓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 회장은 태국 시암시티은행(SCIB)의 인수에 대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이 아세안 금융시장에 진출하는데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100%지분 모두 인수하는데는 약 2조원의 자금이 소요되나 구체적으로 가격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민 회장은 2박3일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해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SCIB 인수 문제를 협의한한 바 있다.
이밖에 산업은행의 개인금융활성화 방안과 관련, 앞으로 1개월 내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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