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해 1만명 새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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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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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졸 6000명, 기능직 4000명 채용


LG그룹이 올해 대졸 신규인력 6000명, 기능직 신규인력 4000명 등 총 1만명을 신규채용한다. 

LG그룹은 22일  전자부문 7600명, 화학부문 1300명, 통신·서비스 부문 1100명 등 올해 1만명의 신규인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의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 2007년의 5000명에 비해 두 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이처럼 채용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 배경에 대해 LG그룹 관계자는 “ 올해 미래성장시장 선점과 최고 기술 확보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15조원을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R&D 및 마케팅, 디자인 등 분야에서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국가적 차원의 고용창출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크게 늘렸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변화 주도를 위한 미래준비를 보다 가속화 할 것”을 강조한 가운데, “사업의 판도를 바꾸는 기반기술을 키우고, 가능성이 확인된 새로운 사업분야에 대해서도 과감한 투자와 함께 인재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LG그룹이 올해 1만명을 신규 채용함에 따라  LG의 전체 임직원 수는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예상인력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말 9만7천명에서 올해 10만6천명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임직원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 2010년 LG그룹 계열사별 채용계획
 

LG그룹의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LCD, 휴대폰, LED 분야 등에서 7600명을 채용할 예정인 전자부문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파주 8세대 LCD공장의 증설라인 가동에 따른 생산인력 확충과 3D, 전자종이, 태양전지 및 OLED 등 신사업의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R&D인력 보강 등을 위해 총 4,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TV, 태양전지 등 미래성장사업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신기술 개발 R&D인력 위주로 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LG이노텍도 올 하반기 준공예정인 파주 LED생산라인에 필요한 생산인력과 LED 등 소재사업 강화에 따른 연구인력 등 총 1,0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화학부문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화장품, 바이오의약품 분야 등에서 총 1300명을 채용할 예정인데, LG화학이 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분야 연구인력과 함께 오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가동에 필요한 생산인력 등 총 95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밖에 LG생명과학은 바이오 및 합성의약품 분야의 영업 인력과 신약 개발을 위한 R&D 인력 등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의 마케팅, R&D, 영업 인력 150명을 뽑을 예정이다. 또 LG하우시스는 창호 등 건축자재 R&D 및 디자인 인력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네트워크 운영 및 IT시스템 개발, 자원개발, 리조트 운영 분야 등에서 1100명을 채용할 예정인 통신·서비스 부문의 경우  LG CNS가 스마트 IT컨버전스 분야 및 IT시스템 개발 분야 등에서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통합 LG텔레콤은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영업, 네트워크 분야 등에서 25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LG상사는 자원개발, 유화, 철강분야 등에서 영업인력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서브원은 구매, 기계, 전기, 리조트 운영 분야 등에서 350명을 뽑을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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