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LG CNS, SK C&C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의 심장부인 수원 ICT센터 종합상황실. |
IT서비스 업계는 올해 신시장을 선점키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미래 IT 핵심 기술로 꼽히는 클라우드컴퓨팅, 정보통신기술(ICT) 등 새로운 블루오션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일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삼성SDS는 적극적인 신규사업개척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톱 10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글로벌 통신망과 통신기술, IT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급격한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올해 매출 4조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삼성SDS는 공공·SOC, ICT인프라 등 7개 본부와 4개 지원본부 체제하에 컨설팅, NSI, SOC, ICT아웃소싱,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ICT인프라, ICT솔루션의 7대 사업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정보시스템과 통신네트워크에 대한 컨설팅부터 구축과 운영에 이르는 풀 라인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모바일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업무 환경과 통신을 결합한 통합커뮤니케이션(UC)분야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ICT서비스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클라우드컴퓨팅기술을 앞세워 바이오인포매틱스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클라우드 서비스 등 미래 신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LG CNS는 저수익 경쟁까지 심화되고 있는 기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융합 IT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서버 기반 컴퓨팅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 CNS는 내달부터 이른바 컴퓨터 본체없는 업무환경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시스템을 업무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7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각 고객사에 근무하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약 1만 여명이 서버를 통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 CNS는 또 그린IT 시장을 주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냉방 솔루션 적용과 가상화를 통해 운영서버를 줄여나가는 등 그린IT 4대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또 그린IT서비스 전략의 핵심인 데이터센터를 다른 기업과 차별화시켜 서비스의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전문 IT기업과 함께 환경 IT컨설팅 사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 C&C는 모바일 서비스 해외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미 지난 해 12월 미국 조지아주 신용협동조합(Credit Union) 두 곳에 자체 모바일 뱅킹 솔루션 모바일 온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SK C&C는 지난 2008년 미국의 모바일 금융 사업자인 ‘모바일 머니 벤처스’가 발주한 ‘모바일 머니 2.0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또 SK C&C는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모바일결제(m-Payment) 플랫폼을 제공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시범 서비스를 제안 하는 등 모바일 결제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더불어 동남아ㆍ독립국가연합(CIS)ㆍ북아프리카 시장 산업특화 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올해 경영방향을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부서인 신성장 사업 조직을 김신배 부회장이 직접 컨트롤 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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