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조치에 이어 미국에서 문제가 된 8개 모델의 생산 및 판매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26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낸 성명에서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캐나다와 미국 인디아나주, 켄터키주, 텍사스주의 생산라인에서 해당 모델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속페달의 결함문제가 제기된 8개 차종의 판매도 중단된다.
밥 카터 도요타 미국법인 부사장은 이날 "이번 조치는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차후 대응책이 마련될 때까지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번에 생산이 중단된 모델은 2009~2010년산 RAV4, 코롤라, 매트릭스, 2005~2010년산 아발론, 2007~2010년산 캠리, 2010년산 하이랜더, 2007~2010년산 툰드라, 2008~2010년산 세코이아 등이다.
도요타는 최근 가속페달 결함을 이유로 미국(230만대)과 유럽(200만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3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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