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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작년 보증실적 43조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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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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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전문보증기관인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보증실적이 전년대비 33% 증가한 43조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선급금보증의 경우 전년대비 97% 증가한 약 16조원의 보증실적을 달성했고, 공제 실적도 전년도 대비 153% 증가한 약 9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송용찬 이사장은 이날 "공공부문의 발주량 증가, 선급금 지급비율 상승 및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지난해 높은 보증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적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적극적인 영업활동, 높은 가격경쟁력 외에 보증상품과 공제상품을 동시에 취급함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꼽았다

건설공제조합은 작년 초 다수 중견건설사들의 부도발생으로 대규모 적자를 예상했다. 실제로 작년 조합의 보증대급금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2422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높은 영업신장으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43억원이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조합은 올해 고객서비스와 영업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 경영전략도 올해 수립할 예정이다.

송 이사장은 "지난해 조합은 비용절감, 영업점 개편,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을 통한 위기극복에 중점을 두었으나 올해는 조직혁신과 변화를 통해 고객서비스와 영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안에 중장기 경영전략도 수립해 미래성장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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