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출구전략기 뚫는 금융상품에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1-28 16: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국과 미국, 이른바 'G2'의 출구전략 구체화 움직임이 주식시장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초 증시전문가들은 출구전략 시행이 이미 예견된 이벤트라는 점, 시행 자체는 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 등을 들어 국내 증시에 장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해 1723.01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27일 현재 1625.48까지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G2가 또 다른 금융 대책과 출구전략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불확실성에 당장 증시가 반등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대외변수가 주식시장을 흔드는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일관성 있는 투자전략을 가져가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매번 정밀한 투자전략을 가져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상황이 복잡할수록, 자신감이 떨어질수록 기본이 중요하고 결국 펀더멘털의 흐름을 따라간다면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앞으로도 중국 정책당국의 긴축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매수보다는 관망의 시장대응이 더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증권사들은 향후 예측을 쉽게 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에게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금융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삼성그룹 주식은 경기상황이 불확실한 때에는 높은 안정성으로, 경기회복기와 확장기에는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특징이 있다"며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주식)'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출구전략기 주목할 금융상품으로 '변동성밸런스드펀드'를 꼽았다. 신한BNPP 변동성밸런스드펀드는 기존 주식 혼합형 펀드의 주식 배당, 평가이익, 채권 이자수익 뿐만 아니라 주가 등락에 따른 매매 차익을 추구하며 상대적으로 커지는 변동성을 활용한 장기 투자형 상품이다.

펀드분석가들은 요즘 같은 조정장세에는 단기적으로 가치주펀드 비중을 늘리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조정장세가 끝나면 성장주펀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이다.

오대정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가치주펀드 비중을 높여야 하지만, 조정후에는 성장주 펀드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증시는 경기가 상승하는 중.후반기에 상승하는 만큼, 경기선행지수가 꺾이는 다음달 이후 2분기 초까지는 가치주펀드 비중을 높였다가, 이후에는 성장주펀드 비중을 높여야 상승기의 수혜를 더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가치주가 작년말부터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있었고, 1월에는 중소형주 강세 효과가 있어 가치주펀드 수익률이 좋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조정이 마무리될 경우 성장주펀드의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