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설을 보름 남겨두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명절선물 등 소포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은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연휴기간이 짧아 선물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사람이 늘어나 소포 우편물량이 지난해 설보다 10% 늘어난 1000만여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본은 8개 지방 체신청과 전국 우체국에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본부'를 설치해 우편물 소통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또 5일부터 9일까지 전체 물량의 40%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기간 동안 30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추가투입하고 약 3만여명의 소통인원과 3000여대의 차량 등을 집중 투입한다.
우본 측은 "원하는 날짜에 우편물을 보내기 위해 가능한 다음달 5일 이전에 발송하고 우편물에 수신인 주소 및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며 "수신인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연락가능한 사람의 전화번호 기재도 필수"라고 밝혔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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