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2009년 여객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객선 이용객이 1486만8404명으로 전년 대비 약 5%, 차량수송은 259만3156대로 약 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보령 23%, 완도 11%, 제주 9%, 목포 8%, 통영 8% 증가했다. 항로별로는 진리-점암 27%, 완도-청산 21%, 통영-욕지 21%, 모슬포-0마라도 19%, 인천-덕적 18%, 대천-영목 17% 각각 늘었다.
해운조합 측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경기불황의 여파로 해외여행객이 국내로 발걸음을 되돌려 주말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늘었다며 여객선 이용객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단체여행객의 예약취소가 발생하는 등 10월부터는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 증가세가 둔화됐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올해에도 2003년부터 시작된 여객선 이용객 천만명 시대를 7년 연속 이끌어 오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교육 강화, 여객선 현대화 등 섬 여행 수요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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