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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호재에 닷새만에 반등...16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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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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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동결 소식에 닷새만에 반등하며 164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95포인트(1.04%) 오른 1642.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각 27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금리동결과 함께 낮은 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전일 대비 8.52포인트(0.52%) 오른 1634.00로 출발했다. 장 초반 전날에 이어 북한의 서해안 발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반전 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박옥희 IBK연구원은 "미국발 호재와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돼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북한 이슈는 예전만큼 증시에 큰 영향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1308억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8억원, 263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우위로 2531억원어치 물량을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증권(1.89%) 전기전자(1.83%), 건설(1.54%) 등이 오르고, 통신(-1.22%) 유통(-0.49%), 보험(-0.25%) 등이 내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도요타 일부 모델 리콜 소식에 반사이익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각각 4.1%, 4.2% 급등했다. 현대모비스도 1.7% 오르는 등 국내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도 애플의 타블릿 PC 수혜감으로 최근 인수합병(M&A) 무산 우려에 따른 조정세를 뒤로하고  1.5%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4.68%), LG전자(3.77%), 삼성전자(1.00%) 등 대형 IT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 출시로 한국 IT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최근 조정세를 보이던 IT주가 반등세가 돋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한국전력(-1.25%), SK텔레콤(-1.07%)을 제외하면, KB금융(5.34%), 신한지주(6.24%) 현대중공업(0.26%)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44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32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3개다. 거래량은 4억7330만주, 거래대금은 5조3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97포인트(0.19%) 오른 517.40으로 마감하면서 닷새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10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2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CJ오쇼핑(5.60%), 다음(3.87%) 등은 오르고, 태웅(-3.82%), SK브로드밴드(-1.11%) 등은 내렸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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