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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실적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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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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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메모리 가격 강세 지속과 마케팅 비용의 계절적 감소, 에어컨사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삼성전자 이명진 IR팀장은 올해 1분기 전망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이 팀장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D램은 DDR3 제품의 우수한 제품력과 40나노급 공정 조기 전환을 통해 절대적 경쟁력 우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낸드 역시 30나노급 고용량 제품을 주축으로 모비NAND, SSD 등 차별화 제품의 전략적 운용으로 경쟁우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 동안 삼성전자가 공을 들이고 있는 시스템LSI 부문도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AP사업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LCD 역시 계절적 비수기를 맞았지만 신흥시장의 성장과 얼드컵, LED TV 확대 등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경쟁 우위에 있는 LED·240Hz·슬림 제품의 판매 확대로 시장주도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3D 제품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휴대폰은 다소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다만 스마트폰과 터치폰 등 전략제품의 라인업 강화와 신흥시장 유통망 개선으로 하락 폭을 최소화한다는 각오다. 아울러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 역시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 다만 삼성전자가 강점을 갖고 있는 LED TV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LED TV·3D TV·대형 LCD TV 등 라인업 확대 및 유통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백색가전은 1분기 에어컨 성수기와 에너지 고효율 및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이 팀장은 "올해는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 등이 예상되지만 주력사업의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 강화로 지난해 대비 두 자리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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