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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내달 1일 '채권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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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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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던 채권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채권몰'이 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융투자협회는 31일 증권사의 채권 판매정보를 협회에 집중시켜 투자자들이 간편하게 채권 직접투자를 위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넷 사이트인 '소액채권 판매정보 집중시스템(약칭 채권몰. www.bondmall.or.kr)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채권몰은 증권사와 협회 간 온라인 연결을 통해 실시간 채권 판매정보를 제공받는다. 31개 증권사가 참여하며 대상 채권은 4083 종목이다. A등급 이상 신용채권 2540개와 국공채 1543개가 포함됐다.

채권몰 서비스가 실시되면 그간 여러 증권사를 접촉해 투자대상 채권을 선정하는 불편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채권몰은 발행정보와 유통정보, 현금흐름, 가격비교 등 연관정보를 즉시 조회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한다. 또 증권사가 제시한 판매수익률을 비교해 볼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개인투자자가 위험관리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채권몰 게시대상 채권을 일부 제한했다. 회사채의 경우 신용등급 'A-'이상만 가능하며 발행잔액 100억원 이상으로 발행 후 1개월이 넘지 않았거나 잔존기간이 1년 이내인 채권으로 한정했다.

아울러 증권사별로 투자자의 상담을 위한 담당자나 창구를 만들도록 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개인들의 고금리 채권 직접투자는 지난해 4조2000억원으로 전년도 1조7000억원에 비해 147% 늘어나는 등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채권몰을 통해 지점 영업 및 투자은행(IB)의 사업모델 개발도 가능하고 마케팅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주 금융투자협회 증권서비스본부장은 "채권몰을 통해 분산됐던 정보를 집중시켜 개인들의 채권투자가 한결 쉽고 편해진 만큼 채권투자의 대중화화 투자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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