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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군기지 반환지역 1조5000여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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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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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군기지 반환지역 일대를 개발하기 위해 총 1조5000여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미군기지 반환지와 그 인근 지역을 개발하기 중앙부처 3123억원, 지방자치단체 3674억원, 민간자금 8632억원 등 총 1조542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10개년간 총 38조7000억여원을 투자키로 한 장기 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까지 총 1조6275억원이 투자됐다.

정부는 올해 경기도 의정부와 동두천 등 16개 기지에 자금을 투입해 첨단녹색산업단지와 문화관광산업구역이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해당 지자체와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국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올해 반환기지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부지 매입비로 부산의 캠프 하야리아 940억원, 대구 캠프워커 64억원, 경기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147억원, 강원 춘천 캠프 페이지 51억원 등 1762억원을 지원한다.

또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도로 건설비로 총 2123억원을 투입한다.

행안부 외의 중앙부처들도 3114억원을 지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반환되는 미군기지가 지역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그 효용 가치가 큰 만큼 지역 사회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개발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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