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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집 생긴 유아용 젖병․컵, 새 것으로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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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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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의 유아용 젖병이나 컵은 흠집이 생긴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자제하고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미국FDA에서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로 논란이 되고 있는 비스페놀 A(BPA)의 관리 방안으로 독성연구의 추가 실행 계획과 유아식 중 BPA 저감화를 위한 권고사항 등을 발표함에 따라 PC재질의 유아용 젖병과 컵의 안전한 사용 요령을 3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유아용 젖병이나 컵의 재질로 사용되는 합성수지제의 일종인 PC는 BPA를 원료로 만들어지며 외관상 무색으로 투명하고 견고한 특징이 있는 플라스틱이다.

식약청은 PC 재질의 유아용 젖병 및 컵 중 흠집이 있는 경우에는 BPA 용출 또는 세균번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고 매우 뜨거운(boiling or very hot) 상태의 물, 조제분유 또는 기타 액상식품을 넣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PC재질을 포함해 모든 유아용 젖병 및 컵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 시에는 불균일하게 가열돼 영유아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사용하지 말 것과 제품에 표기된 사용상 주의사항에 따라 세척․살균한 후 상온으로 식힌 다음 사용해야 한다.

식약청은 이 같은 주의사항을 식약청 홈페이지 내 용기포장 정보방(http://fse.foodnara.go.kr/pack/)을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며 PC 재질의 플라스틱은 제품에 표시된 재질을 보고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청이 시중에 유통 중인 PC 재질의 유아용 젖병 15건 수거해 비스페놀A의 용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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