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지난해 국내 맥주 수출량의 60%에 달하는 약 779만 상자(500mlx20병 기준)를 수출, 2008년 대비 24.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국내 맥주 수출 1위 자리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고 4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올해 860만 상자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현재 홍콩, 일본, 미국, 몽골 등 전세계 30여개국에 20여종의 맥주제품을 수출,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매료시키며 국내 맥주의 한류(韓流)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 맥주로는 몽골 지역으로 수출되는 '카스'와 홍콩으로 수출되는 'Blue Girl' 그리고 일본으로 수출 되고 있는 제3맥주 등이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눈에 띈다. 지난해 일본에만 380만 상자(500mlx20병 기준)를 수출해 230만 상자를 기록한 2008년에 비해 무려 6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둬 오비맥주의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본에 수출되는 베르겐브로이, 노이벨트 등 제3맥주는 매년 4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 OEM 방식으로 'Dester' 맥주를 수출, 수출 폭을 확대했으며 홍콩으로 수출되는 대표적인 OEM맥주 'Blue Girl'도 21%의 점유율로 홍콩 전체 맥주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오비맥주의 대표 품목인 '카스'는 현재 몽골 현지 시장에서 20%를 차지할 정도로 몽골의 대표적인 국민맥주로 성장했다.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수출시장 개척정신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까지 칭따오 맥주를 제치고 아시아 최대 맥주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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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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