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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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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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고용수요회복 지연 가능성 제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미국, 중국 등 이른바 'G2리스크'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KDI는 이날 발표한 2월 경제동향에서 "1월 국내 금융시장은 각국의 정책기조 전환 가능성 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중국의 긴축적 경제운용 가능성, 미국의 금융규제 개혁안 발표 등을 변수로 꼽았다.

KDI는 세계경제에 대해 "선진국 고용시장 부진으로 수요회복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시아 신흥국가들을 중심으로 실물경기 회복세는 완만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라며 "각국의 정책정상화가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금융기관의 규제방안이 발표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의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내수의 개선도 가시화되면서 전반적인 회복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12월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은 전반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생산·재고 순환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12월 소매판매액지수는 기저효과 및 내구재 판매증대에 힘입어 모든 형태별 소비재 판매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민간소비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2월 설비투자지수는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고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했다"며 "건설투자 관련지표도 건설기성의 증가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도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투자관련 지표의 개선추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월 무역수지는 수출이 선박을 포함한 일부 품목의 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다소 감소하고 수입이 에너지 자원 수입 증가 영향으로 증가세를 유지, 4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12월 취업자가 1만6천명 감소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0.7%포인트 하락했으나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의 종결 등을 감안하면 고용부진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임금근로자 증가폭(36만6000명)이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의 종결로 인해 전월(41만3000명)에 비해 축소됐으나 비공공부문 임금근로자의 경우 증가폭(21만5000명)이 전월(9만5000명)에 비해 크게 확대되는 등 민간 부문의 고용이 살아나고 있다는 뜻이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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