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서울, 경기 및 6대 광역시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팜스쿨 시범사업의 공모와 심사를 통해 20개교를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학교당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팜스쿨(farm school)'시범사업은 도시와 농어촌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도농교류 5개년 계획'의 일환이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건전한 농산물 소비자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팜스쿨 시범사업 학교로 선정되면 농촌 지역의 체험마을과 결연을 맺고 마을과 협의를 통해 교내에 소규모 농촌 체험공간(상자, 옥상 텃밭 등)을 조성한다. 아울러 연1~2회 해당 마을을 방문해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또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친환경 농업 및 식생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친환경 급식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기존 농촌 체험활동의 일회·일방적인 측면을 탈피해 생활화된 농촌 체험교육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해 향후 예산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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