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몽골 등 아시아 3국 방문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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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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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7일간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3개국 방문을 마치고 6일 오후 귀국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이 위원장은 각 순방국들과 반부패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먼저 그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와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반부패문제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조하는 것을 의제로 다루도록 공동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베트남과 몽골을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한국에서 시행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와 공직윤리, 보호보상제도 등을 전수키로 했다.

또 재외국민의 고충 해결에도 적극 나서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옴부즈맨과 양국 재외국민의 권익 구제 채널을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

지난 5일에는 담딘 뎀베렐 몽골 국회의장을 예방,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민신문고에 몽골어로 민원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국에 거주하는 3만여명의 몽골인의 권익증진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몽골을 방문하기 전날인 4일 중국 베이징을 들러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와 비공개 저녁 회동을 갖고 각종 현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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