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호그룹株, 구조조정 갈등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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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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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법정관리행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43분 코스피 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전날보다 8.58% 내린 298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금호석유화학도 전날보다 9.26% 떨어진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 우선주도 8% 대가 넘는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5%에 이르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한통운도 2.61% 하락중이다.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그룹 사주들의 사재출연 거부에 대응하면서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된 탓이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은 긴급 회의를 열어 그룹 대주주들이 채권단의 사재출연 요구 거부에 따른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이번주까지 대주주들이 (사재출연 요구를) 거부하면 채권단은 합법적 범위 내에서 훨씬 더 강력한 툴(수단)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금호산업은 한국거래소의 법정관리 검토설 조회공시 요구와 함께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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