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대상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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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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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백신 접종대상자를 확대해 교직원,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운수업종사자, 국가기반시설종사자, 국가유공자, 의료급여수급권자, 50~64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오는 19일부터 3월6일까지 접종을 희망하는 일반국민에게도 잔여물량의 범위 안에서 의료기관에 사전 예약(2월10일부터)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추가되는 우선접종대상자는 당초 접종대상자로 추천됐던 유치원, 초·중·고교 교직원 62만명,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종사자 30만명, 철도, 버스, 택시, 항만 및 공항 종사자 등 운수업종사자 67만명, 에너지 기반시설(한국전력공사, 한국발전, 한국수력원자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및 집배원 등 국가기반시설종사자 14만명 등이다.

또 기존 계절인플루엔자 접종 권장자인 50~64세 연령 600만명, 국가유공자 9만명과 의료급여수급권자 77만명도 오는 10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우선접종대상자가 아닌 일반 국민 중에서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 우선 접종 대상자 접종 후, 사전 예약 순서대로 잔여 물량에 상당하는 인원을 추가로 접종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10일부터 사전예약(위탁의료기관에 전화나 방문을 통해서 예약,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참조)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19일부터 3월6일까지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대책본부는 2월6일 현재 신종플루 우선 접종대상자 1913만명(2184만 도즈) 중 약 1096만명(1265만 도즈)이 접종(당초 목표량 대비 57.92% 접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신종 플루 유행 감소에 따른 접종수요 감소 등으로 만성질환자 등의 접종률이 감소하였고, 9세 연령군의 접종횟수가 당초 2회에서 1회로 변경돼 백신 수급에 여유가 발생해 접종대상자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현재 신종플루가 감소추세지만 설 연휴 및 3월 초 각급 학교 신학기를 맞아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모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조기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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