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질주-수도권 부동산 벌써부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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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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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노선 수서-평택간 61㎞ 연내 착수
-수도권 주요 도시 1시간 생활권
-건설사는 이미 움직이고 역세권은 들먹

고양 일산과 의정부, 강남 코엑스, 평택을 잇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대심도철도(GTX)의 첫 노선인 수서~평택 간 61.1㎞의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연내 착수된다.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건설은 수도권 주요 도시의 1시간 생활권 시대의 조기 개막을 예고, 향후 수도권의 부동산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일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11일 국토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사업인 수서∼평택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공사가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으로 연내 착수한다.

이 노선은 2016년 말까지 완공예정인 고양 킨텍스~코엑스, 의정부~군포 금정, 인천 송도~청량리 등 3개 GTX사업과 연계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 강남의 출ㆍ퇴근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GTX는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지각변동의 핵이 될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수도권 GTX가 부동산시장에 미칠 파괴력을 이미 감지, LH의 동탄2 신도시의 분양택지를 앞다퉈 선점했다.

부동산업계는 앞으로는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광역 급행철도가 개설될 경우 경유 노선의 역세권 부동산시장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수서∼평택 경유노선의 역세권은 내년 착공 소문이 돌면서 일부 부동산 가격이 들먹이고 있다.

나아가 2014년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수도권 고속철도가 들어서면 강남에서 부산과 목포까지 2시간 내에 주파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이 일대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인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다.

고양시 킨텍스와 삼성동 코엑스를 잇는 GTX A노선,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 역세권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동탄1신도시 내 예당마을(1단지) 102.3㎡는 현재 4억2000만~3000만원으로 지난해 4월 당시 전고점을 회복했다. 또 나루마을(6단지) 116㎡는 4억5000만~4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두 단지는 GTX 동탄역 인근으로 동탄2신도시와도 접근성이 좋아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GTX 역사와 인접한 동탄2신도시 신규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신도시 내 동탄역과 리베라CC 사이가 최고 인기단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골프장이 내다 보이는 아파트에 살면서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GTX와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개통 호재와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가 1신도시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양시 대화동 일대는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상승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풍림아파트 102.3㎡가 3억6000만~3억8000만원, 동익아파트 106㎡는 3억5000만~3억6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인근 N부동산 관계자는 "대심도의 영향으로 급매물이 거의 다 소진되고 남은 물건도 많지 않아 구정 이후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GTX 역사 건립이 검토 중인 용인 상갈동과 구갈동 인근 아파트 가격도 강세다. 한 달 만에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상갈동 주공그린빌 109㎡는 현재 3억3000만~3억5000만원, 구갈동 대우아파트 109㎡가 3억5000만원 선이다.  

한편 2014년 개통될 수서~평택 수도권 고속철도로 평택시내 아파트 값도 들썩이고 있다. 평택역과 지제역 인근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제역 인근 고덕신도시 내 태평아파트 79㎡는 1억2000만원, 영화블렌하임 102㎡는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비전동 경남아너스빌 79㎡가 1억9000만~2억2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N공인 관계자는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에 토지나 아파트 투자 문의가 늘었다"며 "하지만 가격대가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기 때문에 실수요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그동안 2기 신도시 가운데 상대적으로 외곽지역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탄신도시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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