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방송영상산업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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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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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상물 산업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외주제도개선협의체'가 설립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해 "합리적인 외주 제작비 산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산업 내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방송영상물은 그 자체로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이라며 "큰 인기를 끌던 한류 열풍은 불공정한 거래관행과 왜곡된 수익배분 등으로 성장이 지체되고, 그 열풍이 한풀 꺾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폰의 앱스토어처럼 콘텐츠산업이 제조업과 성공적으로 융합하면 소프트웨어 분야 등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향후 제조업의 성패까지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좋은 문화 콘텐츠는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제품의 전반적인 이미지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번 조치가) 우리 방송영상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일부 독과점 시장의 행정지도가 담합을 유발한다는 논란과 관련, "담합행위는 경쟁을 제한해 소비자에게 돌아갈 이익을 감소시키고 장기적으로 산업의 발전에도 걸림돌로 작용하므로 엄격히 방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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