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송파, 서초 등 강남3구 아파트의 거래량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대출 규제,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달까지 4달 연속 감소했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강남 3개구는 1054건이 매매되면서 한달 전에 비해 13%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의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가 증가하면서 동시에 가격도 상승세다.
강남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전용 77㎡ 8층은 지난해 12월 10억1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최고 10억3000만원에 거래돼 2000만원이 올랐다. 송파구의 가락 시영아파트 전용 41㎡ 4층도 지난달 최고 5억7000만원에 거래돼 전월 최고 5억2000만원에 비해 5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만176건으로 전월의 1만2340가구보다 2164가구 줄었다. 지난해 9월 2만3681가구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총 3430건으로 전월 3840건에 비해 410건 감소했다.
반면 같은 서울이라도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573건에서 지난달 1194건으로 줄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5797건, 949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한편 이번에 국토부가 공개한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3만4000여건은 지난해 11월 계약분 4000여건, 12월 계약분 1만6000여건, 지난달 신고분 1만4000여건이 포함된 것이다. 이는 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토록 한 규정 때문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