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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컴퓨터·간병 로봇 등 생활 바꿀 10대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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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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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0년 후 우리 생활의 변화를 주도할 '10대 미래 유망 기술‘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10대 미래 유망 기술 선정은 일상생활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주요 미래기술을 예측해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입는 컴퓨터, 3차원 디스플레이, 간병 도우미 로봇, 다목적 백신, 유전자 치료, 홈 헬스케어 시스템, 고효율 휴대용 태양전지, 스마트원자로, 무선전력송수신기술, 에코 에너지 제로 건축 등이다.

한성구 KISTEP 기술예측센터장은 “과학기술의 발전속도가 빨라지고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과학기술 미래예측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래유망기술을 살펴봄으로써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미래 유망 기술

△입는 컴퓨터: 군사용에서 시작했으나 의료, 물류 등의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

△3차원 디스플레이: 무안경식 가정용 3D 디스플레이나 홀로그램 TV가 등장해 가정에서 3차원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임.

△간병 도우미 로봇: 사람의 행동과 표정을 인식해 주인의 의도와 상태를 파악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는 로봇.

△다목적 백신: 병원균의 변종에 의한 질병을 대부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짐.

△유전자 치료: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치환하거나 치료용 유전자를 새로 넣어주는 치료법.

△홈 헬스케어 시스템: 가정에서 측정한 생체정보를 병원으로 전송해 진단받고 이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고효율 휴대용 태양전지 = 개인 휴대 전자장치, 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범위가 넓어 2020년에는 1000억 달러 이상의 시장 형성.

△스마트원자로: 분산전원이 필요하거나 낮은 전력망 용량을 가진 국가 또는 원자력을 해수담수화에 이용하고자 하는 국가 등을 중심으로 중소형 원자로의 수요 증가.

△무선전력송수신기술: 일정 범위 내에서는 콘센트와 플러그가 없어도 전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

△에코 에너지 제로 건축: 에너지소비총량제 도입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감축이 의무화되고 기존 주택 역시 개보수를 통한 에너지절감형 건축으로 개조될 전망.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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