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그리스에 250억 유로 지원 검토

유럽연합(EU)이 국가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250억 유로(34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22일자 최신호에서 EU 회원국들의 부담액이 유럽중앙은행(ECB)에 보유하고 있는 자본비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전체 지원금의 20%, 최대 50억 유로 가량을 현금 지원 및 부채 보증 형태로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최근 특별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그리스 정부의 총 부채는 3000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이르는 재정적자 규모를 올해 안에 5%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긴축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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