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허용석)이 에콰도르 관세청과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 에콰도르에 대한 UNI-PASS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허용석 관세청장은 이날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에콰도르 Mario Pinto 관세청장과 수출입통관․심사․화물관리 등 15개 분야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1600만불(한화 약200억원) 상당의 한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허 청장은 “우선, 에콰도르 Mario Pinto 관세청장에게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도입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관세청은 에콰도르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할 뿐만 아니라 향후 양국 관세청장은 UNI-PASS 수출 및 현지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은 외화 획득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IT기업이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UNI-PASS 구축을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관세행정의 해외 확산을 위해 관세청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관세청과 對에콰도르 수출사업은 에콰도르와 유사한 정치․경제구조를 가진 이웃 중남미 국가에 대한 UNI-PASS 수출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전자통관시스템(UNI-PAS) 수출을 적극 추진하여 외화획득과 함께 세계 관세행정의 표준을 선점하고 우리 기업에 유리한 국제무역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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