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급한 업무 스마트폰 하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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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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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포스코 등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현..업무 효율도 높여

“모바일 오피스 환경이 구축된 후 출장이나 외근 중에도 사내업무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어 급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KT· 포스코· 도시철도공사 등 회사차원에서 스마트폰을 도입, 모바일오피스를 구현한 기업들의 업무 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달 초 1300여명의 본사직원이 입주한 KT 서초동 새사옥인 ‘올레 캠퍼스’는 최첨단 모바일오피스 환경을 구현했다.

KT의 주요 사업인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접목시켜 사옥 내에서 FMC 단말기인 쇼옴니아나 아이폰을 유선전화와 무선전화, 업무용 모바일 PC로 활용하고 있다.

또 사내 업무 프로그램인 ‘모바일 케이트’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에는 보안문제로 외부에서는 불가능했던 사내 메신저나 메일 등을 확인,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포스코는 포스코는 일찌감치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한 첫 단계로 임원들은 물론 부장 및 실장급 간부들에게 블랙베리를 지급했다.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 처리가 경쟁력인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인 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도입한 것.

포스코 관계자는 “처음에는 스마트폰을 낯설어 하던 임원과 간부들을 가르치느라 직원들이 고생했다”며 “지금은 이메일에 첨부해 보낸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결재 과정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SK텔레콤과 함께 본사 뿐 아니라 포항·광양제철소를 ‘스마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각종 제조공정과 사무업무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체크하고 물류·설비·안전·에너지 절감 등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그룹 차원에서 쇼옴니아와 옴니아팝 8000여대를 임직원에게 제공,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전사적인 스마트폰 도입으로 회사 인트라넷 ‘아이켄’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결재와 영상회의, 자료 송수신 등이 가능해진다.

코오롱은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는 물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쇼옴니아를 임직원 6500명 전원에게 지급하면서 새로운 지하철 유지관리시스템인 ‘UTIMS'를 구축했다.

또 선로나 역사, 열차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스마트폰으로 현장 상태를 촬영, 전송함으로써  담당 직원이 즉시 자료를 받아 실시간으로 조치한다.

도시철도공사는 KT와 UTIMS를 앞세워 한국형 도시철도 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열차 운행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현장에서 수동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사무실에 들어와 기록, 분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지금은 UTIMS를 스마트폰에 구축해 지시부터 작업처리, 결과 전송, 결제 등을 모두 현장에서 해결, 업무에서 공간적인 제약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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