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캄보디아에 디지털 피아노 3천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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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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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피아노 3000대 기증서 전달식을 가진 이중근 회장(좌)과 맨삼언 부총리(우)

부영(회장 이중근)은 23일 오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훈센 문화센터에서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 피아노 3000대를 캄보디아 교육부에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맨삼언 부총리 및 임세티 교육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 주 캄보디아 이경수 대사와 현지 교민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피아노에는 캄보디아 애국가 등은 물론 우리나라 졸업식 곡과 가사가 캄보디아어로 번안돼 저장됐으며, 그밖에도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이 수록돼 있다.

이중근 회장은 기증식에서 "캄보디아 교육부에 기증된 디지털 피아노는 초등학생들의 음악교육 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 및 문화교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교육기자재 등을 보급해 초등학생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영은 캄보디아 200여 곳의 초등학교 신축지원과 4만여개가 넘는 교육용 칠판기증 등 교육여건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교육1등급 훈장인'국왕 대십자 훈장'을 수상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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