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야4당은 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국군부대 아프가니스탄 파병동의안과 관련,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명분 없는 파병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정당은 이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함께 국회 본청 앞에서 '아프간 재파병 동의안 처리반대 규탄대회'를 갖고 "아프간 파병은 2006년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군하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위반"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PRT(지역재건팀)가 민간 위주의 재건팀이라고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지만 PRT는 점령군이 주도하는 민사작전의 다른 이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년6개월의 긴 파병기한은 국회를 거수기로 전략시키는 반의회적 발상"이라며 "한나라당은 파병안을 강행처리하려는 무모한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파병동의안 본회의 표결시 실력저지나 퇴장하지 않고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의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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