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3일 열리는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위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발했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나이지리아를 겨냥한 모의고사 성격이 짙다.
허 감독은 "승패를 떠나서 본선에서 맞붙을 나이지리아로 보고 평가전을 치르겠다"며 "나이지리아를 어떻게 넘을지 해법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팀에 대해 "나이지리아보다 빠르고 공격 침투가 예리하다"며 "상대에 따라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는 매우 강력한 팀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전술이 적합한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어떤 선수가 아프리카 국가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이는지 살피겠다"고 평가전 과제를 소개했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는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최정예 진용을 구성한다
이청용(볼턴)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이 참여한다. 다만 최근 부상을 당한 박주영(모나코)은 빠졌다.
허 감독은 "해외 선수들이 오늘내일 클럽 경기를 하는데 이청용이 오늘 침착하게 집중력을 발휘한 것 등을 포함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클럽 경기를 하고 합류한다는 것이 선수들로서는 피곤하겠지만 가세 자체가 점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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