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쓰나미 한반도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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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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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8일 "한반도 쪽으로 향하던 쓰나미가 오늘 오후 일본 해안에 도달하면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가 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또 "쓰나미가 태평양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감소했고 우리나라 남해안의 수심이 얕아 파고가 낮아지는 데다 일본 열도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착 예상 시각인 오후 4~5시는 남해안의 수위가 하루 중 가장 낮을 때여서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연안 각지에 상륙한 쓰나미는 일본에 상륙하면서 위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60년 5월에도 칠레에서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9.5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쓰나미가 태평양을 건너 일본에 상륙해 130명 이상이 숨졌지만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었다.

전날 칠레 강진의 여파로 인한 쓰나미는 이날 오전 하와이와 뉴질랜드 등에 상륙했고 일본 역시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리는 등 태평양 연안 각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대책회의를 열어 칠레 지진의 여파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과 파고, 피해 가능성을 계산하도록 했다. 

또 쓰시마섬, 도쿄ㆍ오키나와, 하와이를 각각의 축선으로 하는 3단계 해일 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해안 지역 주민과 휴일 바닷가 관광객에게는 재난방송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도록 하고 지진·해일 주의보 발령 시에는 관련 기관과 협조해 해안가 저지대 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또 현지 국가의 지원요청 시 국제구조대를 바로 파견할 수 있도록 긴급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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