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3월 공모주시장, 대한생명.SPAC 등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02 08: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3월 공모주 시장이 주목되고 있다.

공모주 시장 '대어'로 꼽히는 대한생명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상장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대한생명과 기업인수목적회사 등 총 5개 회사가 공모주 시장에 나선다.

미래에셋1호기업인수목적회사가 3월 첫 공모주가 될 전망이다.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1주당 공모가 1500원으로 약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이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합병할 예정이다. 이어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계획중이다.

SPAC은 공모로 자금을 유치해 상장한 뒤 3년 이내 우량 비상장기업을 인수해 수익을 얻는 명목회사(페이퍼컴퍼니)다. SPAC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공모와 상장에 기대가 크다.

대한생명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생명보헙업계에서 삼성생명에 이어 두번째로 큰 공모주 '대어'로 꼽힌다. 공모물량은 2억1000만주다. 이 가운데 1억290만주(49%)는 해외 주관사단에 배정했다. 공모 규모 절반인 1조원을 해외에서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공모가가 9534원을 웃돌면 공모 총액은 약 2조원을 넘게 된다.

10일부터는 또 다시 SPAC 청약이 이어진다. 10일부터는 현대PwC드림투게더기업인수목적회사, 16일부터는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회사가 각각 이틀동안 청약을 실시한다.

현대PwC드림투게더기업인수목적회사는 친환경 사업과 함께 신소재, 헬스케어 분야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을 최우선 인수 대상으로 상정한다. 희망공모가는 6000원이다.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회사의 경우 신재생에너지와 수처리, 발광다이오드(LED), 로봇 등 다양한 업종을 인수대상으로 검토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원.

17일 공모에 나서는 디지탈아리아는 3월 마지막 공모주가 될 전망이다. 공모 규모는 83억여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 전자기기의 도형 기반 조작부인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난 2월에는 신규상장 기업이 적어 공모주 시장 인기가 잠시 시들했다"며 "이달에는 증거금만 10조원이 넘게 모였던 올 1월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