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회사들이 서울시의 브랜드 택시인 '꽃담황토색 택시'를 이달초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시제품을 개발해 최근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품평회를 가졌다. 현대차는 꽃담황토색 색상의 NF소나타 택시를 이달 초부터, YF소나타 택시를 이달 말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의 경우도 그 동안 꽃담황토색 택시 생산을 위해 색상개발과 색상조정 작업을 추진했고, 오는 3월 중순부터 꽃담황토색 택시를 생산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시내에 운영중인 중형택시는 약 7만여대이다. 이 중 앞으로 매년 교체될 연간 1만여대씩의 택시가 향후 약 6~7년에 걸쳐 꽃담황토색 택시로 교체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꽃담황토색'은 경복궁 자경전 담벼락의 황토색깔 본을 떠 만든 색상으로 서울시 선정 '서울 10대 대표색'중 하나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미국 뉴욕시의 '옐로우 캡'과 같이 도시를 상징하는 택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일명 '해치택시'에 이 색상을 적용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서울시는 향후 모범택시와 대형택시를 제외한 서울 모든 택시를 꽃담황토색 택시로 바꾼다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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