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플로렌스 & 프레드' 런칭으로 패션시장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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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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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유럽 유명 패션 브랜드  ‘플로렌스 & 프레드(Florence & Fred)’를 단독 런칭해 국내 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4일부터 강서점, 영등포점, 월드컵점, 동대문점, 의정부점, 센텀시티점, 동대전점 등 전국 66개점에 이 브랜드의 의류를 판매,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런칭을 계기로 국내 유통업계의 패션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홈플러스 플로렌스 & 프레드 매장에서는 1만~3만원대의 가격으로 셔츠, 바지, 스커트, 스웨터, 쟈켓, 조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플로렌스 & 프레드는 2001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유러피안 브랜드다. 현재 영국·아일랜드·체코·폴란드 등 중유럽을 비롯한 중국·말레이시아 등 총 10개국에 진출해 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20~40대의 젊은 남녀를 겨냥해 좋은 품질, 합리적 가격, 최신 트렌드를 모두 갖춘 라이프스타일 캐쥬얼웨어다. 영국 내에서는 패션 톱 10 브랜드로 꼽히고 있으며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플로렌스 & 프레드의 독점 런칭은 대형마트에서도 세계적인 핫트렌드 의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됐음을 뜻한다”며 “앞으로 시대적 흐름에 따른 고객 수요에 발맞춰 패션사업을 선도하는 유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일이 국내 대형마트 패션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 국내 대형마트들이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자사 브랜드(PB)만을 강화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해외에서 검증받은 글로벌 브랜드를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테리 그린(Terry Green) 플로렌스 & 프레드 최고경영자(CEO)는 “첨단의 패션 트렌드와 높은 퀄리티를 전세계의 대중들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브랜드 미션 아래 영국의 선도적인 디자이너들이 합류해 작업하고 있다”며 “이 미션에 홈플러스가 가장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 파트너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플로렌스 & 프레드의 런칭의 런칭쇼를 개최한다. 또 4일부터 17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캔버스백과 홈플러스 상품권 5000원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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