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남봉리 덕암마을이 '농촌형 에너지자립 녹색마을' 조성사업 시범대상지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23일 전국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내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4곳을 검토한 결과 전북 완주군 덕암마을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완주군 남봉리는 마을의 자원보유 등 입지여건과 사업추진계획, 지자체 및 마을주민의 사업추진역량 등 심사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완주군 남봉리에서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등을 통해 바이오매스를 생산하는 한편 풍력,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방안도 마련된다.
또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이 이뤄지고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농촌형 에너지자립 녹색마을' 조성 시범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 실행계획'에 따라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지경부, 산림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이다.
녹색마을 조성은 올해 기본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부터 조성사업을 시작, 2012년에 마무리 짓게 된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2020년까지 '농촌형 에너지자립 녹색마을'을 40개소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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