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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민간분양 주춤..위례·양도세 여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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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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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분양시장은 공공물량인 위례신도시가 주도할 예정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민간 분양시장은 주춤할 전망이다.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위례신도시 2350가구 분양이 3월 한달간 계속되는 데다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수도권 침체기조가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에도 보금자리 1차 4개 시범지구 사전예약으로 민간건설 분양이 다소 주춤했었고, 인근 지역 분양은 유명브랜드임에도 미분양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는 이번 위례신도시 분양을 앞두고도 마찬가지다. 부동산정보업체와 주택업계가 사전조사한 3월 분양예정 물량은 1만6000여 가구에 이르지만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아직까지 이달 분양계획을 확정하지못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예정물량 1만1564가구 중 3분의 2 이상이 이달 분양을 확정하지 못했거나 4월 이후로 연기한다.

특히 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지역은 대부분 분양시기를 다소 늦출 예정이다. 서울 성동구 금호14구역 재개발 물량은 분양을 3월에서 4월로 미뤘고, 성남시 단대동 단대구역 재개발 일반분양(252가구)도 3월에서 4월로 시기가 조정됐다.

이미 이달 첫째주 분양시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청약에 들어간 사업장은 전혀 없고 모델하우스 한 곳만 문을 연다.

수도권은 위례신도시뿐 아니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침체도 계속될 전망이다. KCC건설은 영종하늘도시에 738가구 분양을 이달 계획했으나 영종지구내 미분양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다 양도세 감면종료로 최종 일정은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도 분양이 다소 미뤄진다. 대우건설은 3월 Ac-3블록에 48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분양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했다.

송도국제도시 물량도 시기가 조정될 전망이다. 3월 이 곳에 예정된 물량은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 총 1817가구지만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인한 조정 등으로 실제 시장에 나오는 시기는 다소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3월과 4월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2차지구 사전예약으로 민간건설사 입자에서는 분양을 잠시 접고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상반기 예정분양이 하반기로 많이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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